LG화학이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케미칼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웅진케미칼을 인수하기 위해 회계법인인 삼일PwC와 법무법인 광장을 각각 재무자문사와 법률자문사로 선정했다. 웅진케미칼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웅진홀딩스의 자회사다. 1972년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합섬으로 출발해 새한을 거쳐 2008년 웅진 계열사가 됐다.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테르와 함께 섬유기술을 활용한 정수분리막(필터) 등 수처리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1104억원, 영업이익은 285억원이다. 지난 2월22일 확정된 웅진그룹 회생계획에 따라 또 다른 계열사인 웅진식품과 함께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LG화학 외에 도레이첨단소재와 휴비스, GS그룹, 효성그룹, 제일모직, 삼라마이더스(SM) 그룹 계열사인 TK케미칼 등이 인수 후보기업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도레이첨단소재와 휴비스는 이미 주관사를 선정해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인수 후보기업들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웅진케미칼 전체보다는 수처리사업 부문과 폴리에스테르사업 부문을 따로 인수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홀딩스는 웅진케미칼을 분할하지 않고 일단 일괄매각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웅진케미칼 매각은 우리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주관하고 있다. 현재 웅진케미칼에 대한 매도자 측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매각에 필요한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6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매각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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