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지난 2월4일 내놓은 중소기업용 사내업무 시스템 ‘네이버 웍스’ 돌풍이 거세다. 4월 중순 1만개 계정, 이달 초 2만개를 넘긴 데 이어 13일 계정 수가 3만개를 돌파했다.
한규흥 NHN 네이버서비스2본부장(사진)은 이날 경기 성남시 정자동 NHN사옥 ‘그린팩토리’에서 가진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그간 한국형 사내업무 소프트웨어에 목말랐다는 증거”라며 “요즘은 하루에 1000여개 계정이 등록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네이버 웍스는 ‘동양식 정서’에 특화한 유일한 사내업무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컨대 메일을 보낸 뒤 상대방이 읽었는지 알 수 있는 ‘수신 확인’ 기능, 잘못된 내용을 보냈을 때 회수할 수 있는 ‘발송 회수’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는 상대방의 반응을 궁금해하는 동양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품질 면에서도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글로벌 기업에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본부장은 “네이버 웍스가 제공하는 메일은 NHN 사내 메일과 같은 시스템”이라며 “메일을 많이 이용하는 NHN이 ‘도그 푸딩(dog fooding·새로운 제품을 내부에서 테스트한다는 의미로 쓰이는 용어)’ 방식으로 직접 만들어 써보고 시장에 내놓은 만큼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네이버 웍스를 통해 급성장하는 웹 오피스 시장에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독과점을 막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쌀처럼 중요한 소프트웨어를 해외 기업만 만들 수 있다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본부장은 “구글의 검색 독점 논란이 일고 있는 유럽에는 이렇다 할 현지 검색 업체가 없다”며 “협업을 지원하는 웹 오피스 시장은 태동기인데, 빠르게 나서지 않으면 국내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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