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14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2013 한국 대체투자 서밋(ASK·Alternatives Summit Korea 2013)’을 연다. ‘저수익 시대를 넘어(Beyond Low Yield Era)’를 주제로 열리는 ASK 2013은 국내외 대체시장 리더 60여명이 발표 및 토론자로 나서는 글로벌 행사다.
ASK 2013은 오전 메인행사 이후 A B C 등 3개 행사장으로 나눠 총 25개의 소행사(세션)가 진행된다.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대체투자 계획부터 유망 대체투자 전략, 국내외 대체투자 상품, 법적 고려사항, 제도 개선 방안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총망라됐다. 국내외 투자자와 펀드 운용사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체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맞춤 정보를 얻을 수 있다.
ASK 2013은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재술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된다. 이어 열리는 메인 패널 토론에는 ‘글로벌 저금리 시대의 창조적 투자’를 주제로 이찬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정재호 새마을금고 전무,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사장 등이 참여해 창조적 투자 방안을 제시한다. 벤처 투자 등을 통해 박근혜정부의 핵심 정책 ‘창조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본다.
이날 오전 열리는 ‘한국 대체투자 시장 이슈 및 제도적 개선 방안’ 토론도 참가자들이 주목해볼 만하다. 국내 대체투자의 활성화를 막고 있는 규제 등을 지적하고 대안을 고민해 본다.
행사장 A에서는 투자자들의 관심 사항을 주로 다룬다. 국내외 정상급 운용사가 발표자로 참여해 북유럽·남미·중국 등 다양한 지역의 투자 기회와 세컨더리마켓·보험연계증권·사모대출시장 같은 신종 대체투자 기회를 설명한다.
행사장 B에는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털(VC) 헤지펀드 등 운용사에 유용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연기금 보험사 등 주요 출자기관의 올해 대체투자 계획과 운용사 선정 방식 등을 안내한다. 박재흥 금융감독원 PEF팀장은 ‘PEF 옵션부투자 모범규준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대체투자 업계의 건의를 받는다.
행사 C는 ASK 2013의 ‘킬러 콘텐츠’다. 국내 대체투자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투자사들이 총출동해 국내외 운용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면서 네트워킹의 시간을 갖는다.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KIC) 우정사업본부 새마을금고 교원공제회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등 국대 9개 대형 투자사의 대체투자 담당 책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ASK 홈페이지(www.asksummit.c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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