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교사를 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스승의 날이 되면 당시 제자들이 감사의 편지를 보내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운데)가 13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덕산중에서 일일 교사로 42년 만에 교단에 다시 섰다.
정 총리는 스승의 날(5월15일)을 앞두고 덕산중 3학년 5반 학생들 앞에 일일 교사로 나서 “스스로 꿈과 끼를 발견하고 방향을 설정한 후 노력을 기울이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963년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인왕초등학교(당시 인왕국민학교)에 교사로 부임해 1970년까지 교사로 근무했으며 197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이날 정 총리는 ‘꿈과 끼를 키우자’는 주제로 국내외 스포츠 스타와 위인들의 성공담을 예로 들며 “인생 성공 비결은 남과의 경쟁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왕따 현상’과 학교폭력에 관해서도 “어려움을 겪는 친구가 있다면 친구끼리 도와줌으로써 서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 총리는 일일 교사에 이어 덕산중 교사 11명과 대화 시간을 갖고 학교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가정과 사회 환경의 변화로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이 점점 사라져가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그럼에도 묵묵히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사명감을 갖고 헌신할 때 교직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총리가 주말 내내 직접 수업 준비를 하고 학생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정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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