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앙숙' 가르시아, 17번홀 참사

입력 2013-05-13 17:45   수정 2013-05-14 05:37

공동선두 달리다 4타 잃어


‘다혈질’로 소문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13일(한국시간)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의 ‘마의 홀’인 17번홀(파3·135야드)에서 ‘대참사’를 당했다. 2008년 이 대회 챔피언인 가르시아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타이거 우즈(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아일랜드 그린’으로 조성된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 우승도 가능해 보였다. 이날 핀은 그린 오른쪽 앞에 꽂혀 있었다. 조금만 짧으면 물에 빠질 수 있다.

가르시아는 피칭웨지로 과감하게 핀을 직접 공략했다. 그러나 변화무쌍한 바람의 영향을 받은 볼은 그린 오른쪽 해저드에 빠지고 말았다. 1벌타를 받고 가르시아가 친 세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턱을 맞더니 뒤로 튀어 다시 물에 빠지고 말았다. 다시 1벌타를 받고 다섯 번째 샷을 그린 중앙으로 보낸 가르시아는 2퍼트로 마무리하며 ‘쿼드러플 보기’를 했다. 가르시아는 18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왼쪽 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가르시아는 17, 18번홀에서 6타를 까먹으며 공동 선두에서 공동 8위로 추락했다.

우즈와 가르시아는 오래전부터 ‘앙숙’ 관계다. 가르시아는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한 3라운드 2번홀에서 우즈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샷하는 도중 방해를 받았다고 우즈를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심지어 “우즈는 함께 플레이하고 싶지 않은 선수”라고 했다. 그러자 우즈는 “원래 많은 대화를 나누는 사이도 아니다”고 가르시아를 묵살했다. 1999년 PGA챔피언십에서 1타 차로 우승(우즈)과 준우승(가르시아)을 하면서 둘은 라이벌로 여겨져왔으나 항상 우즈의 승리로 결말이 났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배상문(27·캘러웨이)이 공동 33위(합계 3언더파 285타)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48위(합계 이븐파 288타),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5위(합계 1오버파 289타)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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