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가 극중 배역명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아이유가 13일 서울 청담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2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배역명 `이순신` 논란에 대해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우리 회사 말고 해경에 지원해서 독도나 지키는 게 어때요?"와 "이순신이 백 원짜리지 그럼 천 원짜리냐?"등의 대사가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논란에 대해 "감독님은 이순신 장군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으셨지만 사실 예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청자분들께서 생각보다 더 많은 부분들을 기분 나빠하시는 것 같아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내가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연기하기에 죄송한 마음이 더 컸다. 우리 작품은 이순신 장군을 비하할 의도가 없었다"며 "하지만 초반에 아버지와 순신이의 따뜻한 사랑이 이름 논란 때문에 가려져 속상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이름 논란 때문에 연기력이 더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워낙 초반에 있었던 일이다"라며 "요즘에야 나의 연기에 대한 반응을 둘러보는 편이지 그 때는 내 연기에 대한 반응을 둘러 볼 만한 여유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사진=KBS2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화면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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