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로롱인더스트리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1% 감소한 488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분기 대비 타이어코드·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의 스프레드가 하락했고 코오롱스포츠 중국법인 마케팅비용 반영에 따라 패션부문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2분기 영업이익은 626억원으로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타이어코드·PET필름 판매량 및 평균판매단가(ASP) 회복에 따라 산자·필름부문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패션 사업 준성수기 진입으로 아웃도어 매출 확대, 여성 악세서리 판매 호조 지속 등이 전사 이익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을 이미 반영한 상태"라며 "하반기 실적회복과 듀폰 소송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해 투자를 권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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