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트레이드증권은 "국내 중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독 아이폰의 중고가격이 타 제품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더 비싸게 출고된 갤럭시 시리즈와 비교해도 아이폰은 중고거래가가 상당히 높다"고 진단했다.
중고 아이폰의 가격이 높은 것은 중국 소비자들의 애플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전병기 연구원은 "실제 중고 스마트폰 브로커들을 만나 파악한 결과 아이폰 중고품들에 대한 중국 수요가 상당히 커서 중고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고 한다"고 전했다. 애플 브랜드에 대한 중국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상당하다는 얘기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브로커의 아이폰5(16~64기가) 중고품 매입단가는 평균 57만원 수준이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거나 기본사양이 더 좋은 갤럭시 노트2(40만원), 옵티머스G 프로(48만원)보다 높은 가격이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에 의하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판매순위는 지난해 4분기 6위에서 올해 1분기 5위(시장점유율 8%)로 상승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 시장 내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10 업체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업체다"라며 "놀라운 점은 애플은 중국 이동통신사업자 1위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 않은 데다 저가형 모델이 없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아이폰의 저가형 제품이 출시될 경우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실제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저가형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중국소비자들의 가격부담 완화와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공급확대를 통해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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