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2013 한국 대체투자 서밋] 금융위 "대체투자확대 고무적…리스크관리 강화해야"

입력 2013-05-14 09:37  

정찬우 부위원장 "대체투자시장 활성화 위한 각종 제도 개선"


이 기사는 05월14일(09: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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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창조경제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금융이 융자 위주에서 투자 위주로, 부채 위주에서 자본 위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1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13 ASK' 포럼에 참석해 "저성장 기조에 돌입하는 한국도 과거와 같은 자본투입을 통한 성장이 힘든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상상력과 창의력만 있으면 누구나 꿈을 이룰수 있는 창조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선 실물경제의 혈맥인 금융이 뒷받침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이 창업-회수-재투자의 선순환을 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대체투자자산을 전통적인 투자상품과 적절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체투자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코넥스시장을 개설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자본시장법의 시행령을 개정해 한국형 헤지펀드와 투자은행(IB) 활성화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전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대체투자를 전통적인 투자상품과 적절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들어 보험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이 대체투자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수익률 제고와 위험분산 차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세제 등 각종 제도를 지원해 자본시장이 100세시대의 금융안전판 역할 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철저히 공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체투자활성화 추세에 맞춰 기관투자자들의 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정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블루오션인 대체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아직은 부족한 대체투자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대체투자는 투자과정에서 투명성이 낮고 유동성이 부족한 투자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체계적인 사전·사후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해외투자를 추진할 때 조금은 전향적인 자세로 국내 자산운용사와 투자 연계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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