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광선 투과율 높아 낮 시간대 조명없어도 실내 밝게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의 주거용 더블 로이유리제품인 ‘더블 실버’가 주거용 기능성 유리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낮은 채광성 때문에 주거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고정 관념을 깬 ‘역발상’ 접근 덕분이다.
LG하우시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이유리 공장을 완공하고 서울시와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고효율 건축물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채광성을 크게 높인 제품으로 주거시장까지 파고 들고 있다. 기존의 더블 로이유리는 표면에 두 번의 은 코팅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기능은 우수한 반면 채광성은 낮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로 인해 실내가 어두워져 주로 상업용 건물에 사용되고 주거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LG하우시스의 더블 로이유리인 ‘더블 실버’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했다. 기존의 일반 더블 로이유리와 비교해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아 낮 시간대에 인공 조명 없이도 밝게 실내를 유지할 수 있다. 더블실버를 적용한 85㎡ 규모 아파트는 일반 복층유리 대비 냉·난방비 절약 효과가 연간 43만원 안팎에 달한다. 설치 후 2년반 정도면 교체비용 회수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하우시스는 프리미엄 창호 제품군인 시스템 창 전 제품에 더블실버를 적용하는 등 더블 로이유리의 주거용 사용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은철 LG하우시스 창호재 사업부장 상무는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여름과 겨울도 길어지면서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 가계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고단열 로이유리와 창호를 앞세워 에너지 부담을 완화시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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