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 세미나 "증권·운용사의 외환시장 참여 확대해야"

입력 2013-05-14 17:15   수정 2013-05-14 19:29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도 은행 간 외환시장 참가를 허용해 거래량을 늘려야 원화 환율 변동성을 축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장은 14일 연구원 주최로 열린 ‘한국 외환시장의 변동성:원인과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우리나라의 은행 간 외환시장(interbank market)은 시장참가자가 제약돼 있고 시장조성자(market maker)도 부재한 상황”이라며 “은행 간 시장이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외환시장이 취약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외국환업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은행 간 외환시장을 외국은행 지점이 주도하고 있다”며 “국내 대형 금융기관이 외환 거래를 할 때 양방향 호가를 제시, 환율을 안정시키는 시장조성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 간 외환시장 참가자를 확대하고 시장조성자를 육성해야 외환시장의 하부구조가 개선되고 거래량 확대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실장은 원화 환율 변동성이 큰 이유로 높은 시장 개방도와 외자의존도, 외환시장 구조의 취약성을 꼽았다. 작년 말 기준으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투자 비중은 34.8%에 달했고, 외국인의 증권 투자자금 유출입 변동성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대됐다. 2002~2011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국인의 증시 투자자금 유출입 변동성은 한국이 멕시코 다음으로 높았다고 이 실장은 설명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장윤정, 집 처분하고 남편 도경완에게 가더니…
女중생과 합의하에 성관계 했다가…날벼락
女승무원 엉덩이 만지자 반응이 '이럴 줄은'
서유리, 블라우스 사이로 '가슴 노출'…어머!
심이영 과거 사진, 전라 상태로…'경악'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