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과 강남권에서 오랜만에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강 인근의 아파트는 조망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 여건이 좋다. 올초 한강변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서울 합정3구역 ‘마포 한강 푸르지오’는 최고 3.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마포·성동·서초구 등지의 한강변 아파트가 잇달아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현석동 현석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조감도)을 다음달 선보인다. 전체 773가구 중 26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 물량 가운데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81%를 차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용 85㎡ 이하 주택은 ‘4·1 부동산대책’으로 양도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하반기에 옥수동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를 공급한다. 전체 1975가구의 대단지로, 일반 분양분은 137가구다.
대치·도곡동 등 서울 강남권에서도 아파트가 줄지어 나온다. 삼성물산이 이르면 다음달께 대치동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대치 청실’은 1608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162가구(전용 59~84㎡)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 도곡역이 가깝고 한티근린공원이 인접해 있어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라건설은 다음달 도곡동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 ‘도곡동 한라비발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84~125㎡ 110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10월에는 대림산업이 논현동에서 ‘e편한세상 논현 경복’을 공급할 계획이다.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368가구로 구성됐다. 대림산업은 하반기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도 분양한다. 1487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분은 667가구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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