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를 ‘노후설계 전문가’로 양성한다.
도는 이들을 노후설계 지역전문가로 양성해 31개 시?군 경로당, 노인회관 등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가 2010년부터 추진한 베이비부머 은퇴설계 지원 프로그램인 ‘경기 55?63 새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전문 퇴직자의 사회참여 욕구를 반영해 이들이 지닌 전문성을 지역사회 발전과 실버세대를 위한 평생교육에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전문 교육을 이수한 후, 7월부터 도내 경로당, 노인회관 등을 찾아가 노후설계 상담, 여가활용, 건강관리, 소득 자산 관리 상담 등을 한다. 또 최근 노인을 대상으로 기승을 부리는 부동산, 보이스피싱, 방문판매 사기피해 사례 및 예방법 등도 교육한다.
이를 위해 도는 31명의 베이비부머를 선발해 무료로 교육을 실시하고, 노후설계 전문가로 활동한 실적에 따라 활동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 2,300여개소 3만여명에 대한 교육으로 노후에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범 경기도 교육정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베이비부머 은퇴자에게는 일과 보람을, 노후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실버세대에게는 노후설계 상담?교육을 통한 안정과 만족감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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