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이날 사퇴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신 회장은 농협중앙회와의 관계 설정에 어려움을 겪어 지주회장으로서의 역할수행이 힘들다며 며칠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지주 전산시스템이 농협중앙회와 통합돼 있어 사고가 잦은 것도 사임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신 회장의 사임에는 새 정부의 ‘의사’가 어느 정도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금융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거취에 까지 영향을 줄 지 모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 회장은 행시 14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수출입은행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을 지냈다. 작년 6월부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고 있다.
류시훈/김일규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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