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눈물 고백 “암으로 아버지 떠나보내”

입력 2013-05-15 13:50  


[라이프팀] 개그맨 김태현이 그리운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최근 종편채널 MBN ‘엄지의 제왕’ 녹화에 참여한 김태현은 자신의 안타까운 가족사를 전하던 도중 끝내 눈물을 보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암에 걸린 딸을 위해 암을 연구하는 아버지의 애절한 사연이 전해지자 김태현은 “나도 암이라는 무서운 병으로 아버지와 이별했다. 하지만 딸의 마지막 모습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고수의 모습을 보니 더 가슴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버지가 그리울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종교를 떠나서 혼잣말로 ‘사랑하는 사람은 하늘에서도 항상 지켜준다’는 말을 생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김태현의 제안으로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자 스튜디오는 금세 눈물바다로 변했다는 후문.

김태현 눈물에 네티즌들은 “김태현에게 이런 아픔이 있었다니” “웃음 많은 사람이라 아픔이 없을 줄 알았다” “김태현 눈물,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나도 눈물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태현 가족사가 공개되는 MBN ‘엄지의 제왕’은 1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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