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포스텍 등 미래부와 손잡고 '기술사업화 퍼스트무버' 육성

KAIST와 포스텍(포항공대)을 비롯한 5개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이 미래창조과학부와 손잡고 기술사업화 선도모델 구축에 나섰다.

KAIST 포스텍 광주과기원(GIST) 울산과기대(UNIST) 대구경북과기원(DGIST) 5개 대학은 15일 미래부와 '과기특성화대 기술사업화 선도모델 구축방안'을 발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와 민간투자자가 공동 참여하는 과기특성화대 전용펀드 조성 △기술창업 특화 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통한 창업 엘리트 육성 △대학 산학협력단 기능의 기술사업화 위주 조정 및 조직 개편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교수·연구원 휴직·겸직 기간 연장, 창업수당 지급 등 '창업 걸림돌' 제거를 위한 제도 개선이 골자다.

과기특성화대와 미래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방안은 이들 대학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실험실 밖으로 끌어내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5개 대학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창조경제를 꽃피우기 위한 밑거름이 돼야 한다"며 "과기특성화대가 함께 기술사업화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면 세계적 수준의 혁신기업과 창업 엘리트를 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이들 대학의 기술사업화를 중점 지원하면서 타 대학들도 이를 벤치마킹 하도록 장려해 기술사업화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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