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배우 봉태규가 SBS ‘화신’ 방송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5월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미나문방구’(감독 최익환, 제작 별의별)에서 최강호 역을 맡은 봉태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봉태규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지난 14일 ‘화신’ 방송을 언급하며 그 이후 새로운 MC로 뽑힌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봉태규는 수줍어하며 “사실 내가 MC로 왜 뽑혔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저 정말 재밌고 웃겨서 방송을 즐겁게 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어제도 녹화를 했는데 한참을 웃다온 기억 밖에 없다. 나는 MC와 방청객 사이의 경계에 있는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화신’에서 2년 6개월 동안 활동을 중단한 이유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때문이라고 밝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간의 큰 화제를 모았다.
봉태규는 “아버지 이야기를 하는 게 나에게 쉽지 않았다. 그 이야기가 어쩌다 나왔는데 위로 받고 싶은 심정으로 이야기 한 게 아니었다”라며 “사실 그런 일을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도 마음 한 쪽엔 따뜻하면서도 시린 존재다. 아직도 나에겐 마음 아픈 일이다. 이슈 보다는 아버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에서 MC 김구라의 말에 박장대소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그는 “김구라 씨가 정말 웃기다. 앞뒤 문맥도 따지지 않고 뜬금없는 질문을 던지는데 그게 저는 상당히 재밌더라”면서 “예전에 김구라 씨가 ‘라디오스타’에 있을 때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땐 기분이 좀 나빴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고 엄청 웃기더라 한참을 웃었다”라고 김구라를 극찬했다.
봉태규는 “오랫동안 쉬었던 만큼 작품도 예능도 열심히 할 것이다. 노련한 MC 보다는 시청자와 같이 울고 웃는 역할이 되겠지만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봉태규가 주연을 맡은 ‘미나문방구’는 잘 나가던 공무원 ‘미나(최강희)’가 억지로 떠맡게 된 골칫덩어리 문방구를 처분하려다 생각지 못했던 초딩 단골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극중 봉태규는 학창시절 문방구 오락기에 추억을 가진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미나를 짝사랑하는 최강호 역을 맡았다. 5월16일 전국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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