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여성은 ‘눈매’부터 다르다?

입력 2013-05-16 09:40  


[이선영 기자] 할리우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섹스 앤 더 시티’ 등은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여성들에게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꿈꾸게 했다.

특히 구직, 취직, 승진에 이르기까지 직장 내에서 성공한 여성들은 당당함과 외모 가꾸기에 공을 들인다. 사회적으로 반듯하고 호감을 줄 수 있는 외모를 갖고 있는 사람은 자기관리에 뛰어나기 때문에 보다 중책을 맡길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한 시사주간지가 인사담당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인사담당자의 57%가 직책에는 적합하지만 매력적이지 않은 지원자는 구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고 68%는 취직 후에도 외모가 직무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들은 사회생활에 있어 학력만큼이나 외모가 중요하며 완벽한 이력서를 작성하는 일만큼 매력적인 외모를 가꾸는 데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여성에게는 외모의 기준이 더욱 가혹하며 회사는 뚱뚱하거나 노안인 구직자를 싫어한다는 조사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 한 구직사이트에서 구직자 9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4%가 ‘구직활동에 있어 외모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직자의 5명 중 1명은 ‘단지 외모 때문에 취업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일반적으로는 외모보다 성격과 인품이 더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있지만 사회에 나가서는 외모가 여전히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찌 보면 이러한 인식이 일정부분 성형수술의 보편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BK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실질적으로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음은 물론 특히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경우 호감형 외모를 만들기 위해 눈 성형을 상담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중책을 맡는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성공하는 여성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선명한 눈매’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눈은 인상을 좌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눈이 크면 시원한 이미지를 준다. 또한 긍정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특히 전문직 여성들이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김병건 원장은 “쌍꺼풀수술은 생각만큼 간단한 수술이 아니다. 눈은 피부와 근육, 지방, 안검판 등 여러 조직이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사람마다 모양과 구조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느 수술보다도 세심함과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자칫 잘못되거나 무리한 수술을 받으면 오히려 눈이 더 작아 보이거나 졸려 보이는 인상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욕심은 배제하고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수술방법과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패션도 마찬가지다. 온라인상에는 ‘커리어우먼룩’, ‘오피스룩’ 등 관련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과거 오피스룩은 딱딱한 수트 스타일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엔 감각적인 컬러와 스타일로 자신을 프로페셔널하게 연출하는 한 방법으로 진화했다”라고 전했다.

외적인 모습에 만족감이 생기면 면접을 보거나 일을 할 때에도 자신감이 넘치게 된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했다.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 그것이 커리어의 모든 것이라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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