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산물, H마트와 손잡고 미국 시장 확대 나서

입력 2013-05-16 16:33  


경기도 농산물의 미국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브라이언 권 미국 H마트 대표는 16일 경기도청에서 농식품 수출 유통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농산물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

H마트는 아시안 푸드 체인점 가운데 미국 전역 최대 규모의 식품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13개주에 41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매출이 12억 달러(한화 1조3천억 원)에 이르는 업체다.

양측은 이날 협약을 통해 도내 수출 농식품의 원활한 수급과 미국 시장 진출 확대, 홍보 확산을 위한 프로모션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도지사는 “미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H-마트와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우리 지역의 우수한 농식품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H마트와 상생할 수 있도록 역량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권 사장은 “경기도와 H마트의 종합적인 협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라고 언급하고 “협약을 통해 우수한 경기도 농식품의 미국 진출로 H마트 매장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교민들에게 한국식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미국은 농식품 수출국가 중 가장 큰 시장”이라며 “오는 6월과 9월 미국 H-마트에서 도내 우수 농식품 프로모션을 여는 등 미국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 도청에서 H-마트 관계자와 도내 농식품 제조업체 15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우수 농식품 구매상담 및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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