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여행용 가방을 보자. 무거움을 덜기 위해 누군가 바퀴를 달았고, 가방을 끌고자 허리를 굽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손잡이를 만들었다. 만일 가방이 무거워도, 허리가 아파도 참고 그냥 지냈으면 이런 가방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유레카의 순간》을 쓴 김영식 두싱크연구소장은 창의적으로 생각하려면 문제의식부터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의 세 가지 방법으로 용도통합, 용도변경, 역사고를 제시한다.
휴대전화는 용도통합의 대표적 사례다. 디지털카메라·MP3·캠코더·다이어리·알람시계·캘린더가 휴대전화에 다 들어 있다. 무료주차장에 장시간 주차하지 못하도록 전조등을 켜두게 하는 건 용도변경, 이력서에 얼굴 사진 대신 뒤통수 사진을 붙여 면접관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건 역사고다.
창의적 문제해결 사고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저자의 상상이 기발하다. 거울·액자·학습지 역할도 하는 TV, 팔찌나 반지 역할도 하는 MP3, 톨게이트에서 운전자가 팔을 내밀지 않아도 되도록 티켓 발행기가 팔을 뻗는 장치, 속도와 풍향뿐만 아니라 풍향의 각도도 조절할 수 있는 선풍기…. 생각하는 그때가 바로 ‘유레카’의 순간이다.
(지식노마드, 168쪽, 1만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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