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16일(현지시간) 자사의 연구 블로그를 통해 NASA 에임스 연구센터와 함께 ‘양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세우고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난제 해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두 가지 기본 정보로 이뤄진 ‘비트(bit)’를 이용해 연산하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0과 1이 겹쳐진 ‘큐비트(qubit)’를 이용하기 때문에 큐비트 수가 늘어날수록 연산 속도가 기존 컴퓨터 대비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구글은 “양자컴퓨터가 다양한 난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다양한 문제에 있어서 정확한 예측 모델을 만드는 ‘기계학습’ 분야 연구에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질병을 치료하려면 발병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고, 효율적인 환경 정책을 세우려면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며 강력한 검색엔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연어 처리 능력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은 창의적 문제는 기존 컴퓨터로 풀기 어려워 양자컴퓨터를 도입해 연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상업용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캐나다 회사 ‘디웨이브 시스템즈’의 1500만달러(168억원)짜리 512큐비트 양자 컴퓨터 ‘디웨이브 II’(사진)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컴퓨터는 특정 연산을 수행할 때 보통의 인텔 칩을 갖춘 컴퓨터보다 속도가 1만1000배나 빠르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 아내에 "성관계하자" 했다가 '전자발찌'…왜?
▶ '은지원은 박근혜 아들?' 50대女 폭탄 발언에
▶ 기성용 "2세 보고파" 고백하더니…깜짝
▶ 이은성, 작품 거절 이유가 서태지에 잡혀서…
▶ 장윤정, 신혼인데 '큰 집' 알아보는 이유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