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분기 연결 매출액 29조5786억원과 영업이익 1조6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 3.3% 감소한 수준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는 SK E&S의 실적 하락과 SK건설의 해외 프로젝트의 손실 반영으로 기대치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SK E&S는 LNG 물량 축소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4%, 33.7% 줄어든 2조206억원과 1990억원을 나타냈다"며 "SK건설은 와싯 프로젝트(1500억원), 킹 압둘라 연구센터 주거단지 건설 프로젝트(500억원) 등으로 총 24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SK E&S는 2분기부터 가스전 개발, LNG터미널 건설 등으로 본격적인 성장성을 드러내고 SK건설도 대부분의 부실을 이미 반영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주력 자회사인 SK텔레콤이 박근혜 정부의 ICT융합정책 환경 아래서 정보통신 인프라를 근간으로 새로운 스마트컨버전스 사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비통신부문의 성장성이 함께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이어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6배 수준으로 지금이 주가의 반등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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