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현주가 장애판정을 받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C채널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에 출연한 이현주는 우울증에 시달렸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현주는 1987년 MBC 청춘만만세에서 독신녀 역할로 신인상, 1988년 MBC 일밤에서 참깨부인 역할로 우수상 수상. 그리고 SBS로 스카우트 되어, ‘코미디 전망대’를 진행하며 최우수상을 받으며 개그우먼으로는 최고의 입지에 오를 수 있었다.
그녀는 대학교 3학년 철없던 시절, 생각지 않게 개그우먼이 되고 부와 명예를 한순간에 얻었다. 데뷔초에는 CF와 워낙 많은 행사를 뛰다보니 집에 돈을 세는 계수기가 있을 정도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얻은 인기 뒤에는 숨겨진 고독과 좌절로 굉장히 지쳐가고 있었다. 결국 일로 받은 스트레스를 술과 담배로 풀며, 밤거리 환락가를 다니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의 대형 4중추돌 사고와 함께 수술후 마취가 덜깬 상태에서 자신의 혀를 깨물어 절단이 되어 장애 5급을 판정 받은 안타까운 사실을 공개했다.
이현주는 "술에 의지하며 2년간 은둔생활을 했다"며 "알코올 중독과 극심한 우울증이 왔고 유서만 수차례 썼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현주는 방송을 그만두고 10년까지는 방송을 하는 동료와 친구들이 부러웠다고 고백했다.
현재는 개그맨 선배인 배영만과 함께 다양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각 지역을 찾아 다니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행복에 젖는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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