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T쇼·서울 국제3D페어] 해킹탐지·친환경 플랜트용 조명…中企·대학 우수 기술 돋보여

입력 2013-05-20 15:30  

G-TEK· ITRC 포럼도 열려


월드 IT쇼 기간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G-TEK’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가 주관하는 ‘ITRC 포럼’도 함께 열린다.

ITRC는 1998년 정보통신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킬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총 48개 센터가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마쳤으며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도 8개의 신규 연구센터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휴먼 IT, 스마트 IT, 산업 IT, 도시 IT, 환경 IT, 네트워크 IT라는 여섯 개의 주제로 나눠 미래의 발전상을 보여줄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고려대 스마트그리드보안 연구센터는 실생활을 위협하는 다양한 해킹기법에 대응하기 위한 능동적인 예방과 탐지대응기술을 소개한다. 서강대 의료용 초음파 영상시스템 연구센터는 스마트 기기 기반의 초음파 의료영상 시스템을, 아주대 국방전술네트워크연구센터는 전술데이터링크 근접항공지원 작전체험 기술을 전시한다.

한국해양대 첨단마린IT연구센터의 수산·양식·조선·해양플랜트용 친환경 광원 및 조명시스템과 한국산업기술대 IT융합 재활의료기기연구센터의 동력의지 및 재활훈련 시스템, 한양대 멀티미디어 SoC 연구센터의 멀티미디어 플랫폼 아키텍처 시뮬레이터 등도 주목해 볼 기술이다. 전시관을 방문하면 미래 정보통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G-TEK은 기술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과 대학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거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G-TEK은 기업 지원관과 국가기술사업화종합정보망(Network for Tech-Biz) 기술이전홍보관으로 나눠 구성된다.

기업 지원관에서는 각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전국 테크노파크의 협력사, 연구개발(R&D) 지원 사업 수혜 기업들이 참여해 각종 신기술을 공개한다.

나노스퀘어(서울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는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바이오에 응용할 수 있는 양자점 나노형광체를, 에코멘트론(한양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은 유사석유를 쉽고 간편하게 판별할 수 있는 판별키트를 선보인다. 로우티에스(광주테크노파크 협력기업)는 국내 유일의 LED 근적외선 파장을 이용한 마스크 형태의 스킨케어 제품을 출품하고, 바이오닉스 메디칼(광주테크노파크 협력기업)은 먹는 물을 전기분해하는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산업체, 대학, 연구소 등 18개 기관 20여개의 기술과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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