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T쇼·서울 국제3D페어] 삼성전자, 더 선명해진 스마트TV '위풍당당'

입력 2013-05-20 15:30  

풀HD 4배 해상도…홈시어터급 음향 자랑
스마트 허브 공간 마련…다양한 콘텐츠 감상 가능




삼성전자는 이번 월드IT쇼에서 대형 스마트TV, 스마트폰, 컨버터블PC 등을 대거 선보인다.

코엑스 3층 C홀에 총 864㎡(약 260평)의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85인치 울트라HD(UHD) TV와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 라인업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 컨버터블 PC인 ‘아티브 스마트PC’ 등도 함께 선보인다.

TV 부스에서는 85형 UHD TV ‘85S9’ 등 삼성전자의 2013년형 스마트TV 제품들과 각종 프리미엄 모니터, 홈시어터 등을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뜻하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Timeless gallery design)’을 콘셉트로 한 85인치 UHD TV인 ‘85S9’은 풀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제공한다. TV 뒤에 달려 있는 복잡한 선을 하나로 줄인 것도 특징이다. 120와트(W)의 고성능 스피커도 내장돼 있어 홈시어터급의 고음질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초대형 스마트TV 존’에서는 75형 스마트TV 3종도 전시된다. 특히 ‘F8200’은 기존 패널보다 60% 밝아지고 30% 선명해진 다이아몬드 블랙 패널을 적용했다.

올해 삼성이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허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는 △온 티비(On TV) △영화·TV 다시보기 △앱스(응용프로그램) △소셜(SNS) △사진·동영상·음악 등 다섯 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허브’를 통해 보고 싶은 방송 프로그램이나 주문형비디오(VOD), 인터넷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출시된 삼성 스마트TV는 사용자의 시청 습관이나 시청 이력 등을 분석해 현재 방영하고 있거나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 중 사용자가 흥미를 느낄 만한 방송 프로그램을 알아서 추천해 준다. 시청할 만한 프로그램이 선뜻 떠오르지 않을 때엔 “뭐 볼 만한 거 없어?”와 같이 TV에 구어체로 물어보면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방송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의 시청 습관이나 선호하는 방송 프로그램 정보가 쌓이면서 추천 기능이 더욱 정교해진다.

음성·동작인식 기능도 또 한번의 진화를 이뤘다. 방송국 이름이나 채널 번호, 특정 검색어 등 간단한 단어뿐 아니라 ‘이번 주말에 장동건이 나오는 드라마 찾아 줘’와 같이 배우, 시간, 장르 등을 포함한 복잡한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삼성 스마트TV는 한 손 동작만 인식했지만 올해부턴 양손의 움직임을 파악해 양손으로 화면의 사진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은 ‘SI(스마트 인터랙션) 존’에서 스마트 TV의 동작·음성 인식 기능을 경험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TV 존’에서는 TV와 연동되는 자전거를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모바일 부스에는 지난 4월 말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전시된다. 이 밖에도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칩이 내장돼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아티브 스마트PC’, 미러리스 카메라 ‘NX300’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럭시S4는 중앙처리장치(CPU)가 8개 달린 ‘엑시노스5 옥타’를 장착했고, 풀HD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하드웨어 성능 면에서는 최근 출시 제품 중 ‘최강’이다. 사진에 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사운드앤드샷’ 등 사진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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