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 정치권 인사영입 왜?

입력 2013-05-20 17:24   수정 2013-05-21 00:51

정책연구원장·사무총장 2명
천연물신약 처방권 얻기 포석



한의사단체가 정치권 대변인 출신 인사 2명을 영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학정책연구원장에 조신 전 국정홍보처 대변인을, 사무총장에 경윤호 전 경기도 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조 신임 원장은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정책홍보실장, 제18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정책총괄팀장 등을 역임했다. 경 신임 사무총장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제17대 대선 한나라당 전략홍보조정회의 조직지원팀장 및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의료계에서는 “천연물신약의 처방권을 양의사들에게만 준 식약처 고시내용을 놓고 한의업계가 반발해왔다”며 “이번 영입이 법령 개정건과 연관돼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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