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보유주식의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말 8.23%에서 지난 16일 8.70%로 0.47%포인트 높아졌다. 외국인 보유주식 시총은 같은 기간 8조9785억원에서 11조1154억원으로 2조1369억원 늘었다.
외국인은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코스닥 주식을 총 958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 상위 종목은 GS홈쇼핑(1338억원) 파트론(1279억원) 서울반도체(880억원) 덕산하이메탈(725억원) 순이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작년 말 대비 20일 현재 15.34~50.16%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앞으로도 반도체·스마트폰 부품주 등 코스닥 정보기술(IT)주 등을 중심으로 순매수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본격화되기 전까진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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