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장관 "통상임금, 노·사·정 대화로 풀자"

입력 2013-05-20 17:40   수정 2013-05-21 03:01

제도 개선 본격 착수…"임금체계 고치겠다"


정부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통상임금 제도 개선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또 통상임금 문제와 2016년 ‘정년 60세 연장법’ 시행에 대처하기 위해 임금체계 전면 개편도 추진하기로 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상임금 규정을 둘러싼 노사 간 소송 등 갈등과 혼란을 하루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노·사·정이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노·사·정 대화를 공식 제안했다.

방 장관은 통상임금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해석상 논란이 없도록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하고 노사가 더불어 윈윈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2016년 정년 60세 연장법의 차질 없는 시행에 대비하고 근로시간 단축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통상임금 제도 개선과 함께 기업의 인사노무관리 시스템 및 임금체계의 합리적 개편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방 장관은 이를 위해 노·사·정 및 공익대표가 함께 통상임금 관련 현장의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합리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줄 것을 노사 양측에 요청했다.

그는 “정부 내에서도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는 등 여러 얘기가 나와 혼란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돼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 따라 고용부의 입장을 밝히고 그 취지에 맞게 노·사·정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 [정부, 통상임금 제도개선]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이 통상임금 갈등 풀 최적의 해법"
▶ [정부, 통상임금 제도개선] "기본급 비중 늘리거나 상여금은 업무성과에 연동"
▶ [정부, 통상임금 제도개선] 朴대통령 "노사정 대타협 이뤄야 고용률 70% 달성 가능"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