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노린 사과?” 전효성, 2차 사과에도 계속되는 논란 왜?

입력 2013-05-20 18:50  


[양자영 기자] 걸 그룹 시크릿 전효성이 ‘민주화’ 발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5월20일 전효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얼마 전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하는 것이 맞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여 다시 제대로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전효성은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한 사이트(일간베스트)와 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저는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었고 팬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인터넷 모니터링을 하던 중 ‘전효성으로 민주화시킨다’라는 글을 여러 게시판에서 접했고, 그 의미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권유하는 뜻으로 무의식중에 받아들였던 것 같다”고 ‘민주화’ 발언을 내뱉게 된 경로를 설명했다.

이어 “한 사이트에서 의미가 변질되어 사용하고 있던 사실은 이 일이 일어난 후에 알게 됐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망각하고 조심성 없이 ‘민주화’라는 단어를 가볍게 사용한 잘못,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죄송한 마음과 함께 일간베스트와는 전혀 상관이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전효성은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 입으셨을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웃으며 지낼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성숙해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차 사과가 카이스트 대학 축제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여론이 나뉘고 있다. 시크릿은 20일부터 개최되는 카이스트 축제 ‘태울석림제’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민주화’ 발언 이후 논란의 대상이 되면서 난감한 입장에 놓였다.

이에 카이스트 측은 학생들의 여론을 의식해 출연진 교체를 고려했지만 사건 발생 시점이 모든 계약이 완료된 이후였던 만큼 전효성에게 공식 사과를 제안하는 것으로 대안을 제시했고, 소속사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와 관련,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에 “카이스트 측이 공식 사과 제안을 한 것은 사실이나 단지 그것 때문에 사과글을 올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전효성이 예전부터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싶다는 뜻을 회사 측에 전달해왔었고, 우리는 전효성이 쓴 사과글 중 조사 정도만 고쳐 그대로 올렸다. 이렇게 다른 논란이 생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효성은 민주화 발언 논란 이후 스스로 놀라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 문제로 인해 2차 피해를 입은 것은 없지만 자체적으로 6월 말까지 예정돼 있던 ‘유후’ 활동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거치고 있다.

한편 전효성은 5월14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 “시크릿은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다. 민주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문맥으로 봤을 때 전효성이 사용한 ‘민주화’라는 단어는 정치, 경제, 문화를 포함한 사회 전 영역에서 자유와 평등을 포괄한 민주주의 원리들이 확산되고 심화되는 과정을 뜻하는 본래 의미가 아닌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사용중인 소수 집단에 대해 폭행 및 언어폭력으로 조롱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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