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3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러시아는 지난해 새계무역기구(WTO)가입을 계기로 유라시아 지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러시아가 극동·시베리아 지역을 개발하고,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신 동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7월로 예정된 경제과학기술 공동위원회와 정상회담을 차질없이 준비해 양국 관계의 실질적인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경제 사절단과 함께 국가적 차원의 기업설명회(IR)로 활용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며 “한미 동맹을 기존의 안보·경제를 넘어 신뢰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한·중 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상호인정협정 체결과 관련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 체결할 경우 통관비용이 실질적으로 절감되는 등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본 등 경쟁국에 한발 앞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 안전 우수업체에 통관절차 축소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AEO는 현재 미국·EU 등 59개국이 시행하고 있다.
세종=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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