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응급처지 119 “치아외상에는 이렇게”

입력 2013-05-21 10:18  


[라이프팀] 치아는 시리고 아플 때만 병원을 찾는 것이라는 인식이 잦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기본적인 활동에 문제가 없다면 본인의 치아가 건강하고 미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믿곤 한다. 하지만 치아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건강을 잃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치아가 아플 때는 이미 치주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을 확률이 크다.

치은염, 치주염 등의 치주질환은 감기 다음으로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그러나 병원 방문을 늦추다가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늘안치과 강정호 원장은 “사람들이 치과치료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과 시간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과 스케일링에만 신경 써도 얼마든지 이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철저한 관리야말로 치아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보약인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원장은 “아무리 조심해도 급작스레 벌어진 사고에 대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치아 외상의 경우 통증이 심해 패닉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간단한 응급처치에 대한 정보를 암기해두고 있다가 활용하면 좋다”며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치아가 깨지거나 뽑혔을 때는 치아조각을 식염수 혹은 우유에 담가두면 1시간 내에는 되살릴 수 있다. 당황하지 말고 안전하게 보관한 뒤 가까운 치과를 찾아 처치를 받으면 된다.

응급 처치 시간을 놓쳤다면 보철물을 이용해 치아를 복원하는 방법도 있다. 전치부의 경우 치아의 파절 부위가 적을 시 레진을 이용하면 된다. 범위가 넓을 경우 치아성형술인 라미네이트, 올세라믹을 이용해 파절 부위를 말끔하게 복원할 수 있다. 라미네이트는 깨진 치아모양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치아 변색이나 약간의 불규칙한 치아배열을 해소할 수 있어 두루 쓰이는 방법이다.

치아가 세로로 깨져 잇몸 뿌리가 손상됐거나 뿌리만 남기고 통째로 깨진 경우라면 완전발치 후 브릿지나 임플란트 등의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 이 중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과 조언이 필수다. 선택은 환자 본인의 몫이지만 때로는 치아 건강 상태나 치과 외적 질환에 따라 선택에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질환은 누구에게나 한번씩은 찾아 올 수 있는 질환이다. 다만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가 필요하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 간의 접점을 찾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터다.

경제적, 시간적 부담으로 치과 방문을 꺼리게 될 경우 훗날 더 큰 부담이 다가올 수 있다. 정기적인 검진과 바른 습관을 통해 치아건강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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