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 '후퇴'…이틀 연속 기관에 발목

입력 2013-05-21 13:22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물에 장중 하락반전했다.

21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77포인트(0.24%) 내린 1977.66을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는 미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그럼에도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장 초반 1990선을 회복했다.

다만 기관 매물이 이틀째 발목을 잡으며 지수는 1970선으로 되밀렸다.

현재 외국인은 386억원, 개인은 256억원 순매수 중이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6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49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주목하고 있는 건설 업종은 1%대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 증권 보험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 업종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와 SK하이닉스만이 빨간 불이 켜졌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 대비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19포인트(0.74%) 오른 571.51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억원, 253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만이 홀로 372억원 매수에 나서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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