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우성I&C 대표는 21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형지그룹 편입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형지그룹과의 시너지 및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성I&C 측은 올해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어난 780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우성I&C는 지난해 매출액 613억 원, 영업손실 104억 원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부도 직전인 지난해 4월 우성I&C는 패션그룹 형지의 관계사로 편입됐다. 이후 1년 여 동안 조직 재편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김 대표는 "패션그룹 형지 관계사 편입 후 내외부 조직 정비 및 사업 경쟁력 강화,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며 "기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남성복 포트폴리오 다각화, 유통망 다변화 등을 진행해 국내 대표 남성 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I&C는 이날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회사측은 현재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기는 어렵다는 내부 분석이 있어 자금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로 끌어모은 120억 원은 대부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김진택 우성I&C 법무·공시팀 차장은 "유상증자로 모은 120억 원 중 40억 원은 운영자금 및 구매자금으로, 80억 원은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 이라며 "우성I&C의 유동 부채 규모는 218억 원 수준으로 이 중 80억 원을 상환하면 부채비율이 현행 156%에서 10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성I&C는 올해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리고 있다. 이에 차입금 상환 이외 종잣돈 40억 원은 신규매장 운영과 신규 매장 등에서 발생하는 제품 추가 수요에 따른 생산 및 원자재 구매에 쓸 예정이다.
우성I&C는 예작(Yezac), 본(Bon), 본지플로어(Bon.g.floor), 랑방컬렉션(Lanvin Collection)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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