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축제인 ‘월드 IT쇼(WIS)’ 첫날인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은 3만5000여명의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20개국 442개 기업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올해 월드 IT쇼의 주제는 ‘스마트 라이프, 심플 IT(Smart Life, Simple IT)’.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무역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구원모 전자신문 사장, 이석채 K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 국내 인사들과 콜롬비아, 가나 등 13개국 방송통신 장·차관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KT 부스에서 전자지갑 서비스 ‘모카페이’를, SK텔레콤 부스에서는 서울 중곡제일시장에 적용한 경영지원 솔루션 ‘마이샵’ 등을 체험한 후 “진보한 서비스들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 IT쇼를 둘러본 외국 장·차관 및 국영기업 대표들은 “멋지다(Fantastic)” “대단하다(Amazing)” 등 감탄사를 연발했다. 루이 나폴레옹 C 카삼브레 필리핀 과학기술부 차관은 “이렇게 큰 규모의 전시관에 눈을 뗄 수 없는 신기술이 들어차 있어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디에고 몰라노 베가 콜롬비아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은 KT 부스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유스트림’을 안내받고 “상당히 파급력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최신(latest) 기술을 보려면 이 행사(월드 IT쇼)에 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 두이 탄 한·베트남 친선 정보기술(IT)대학 부총장은 LG전자 부스에서 세계 최초로 21 대 9 화면 비율을 채택한 29형 ‘파노라마 모니터(EA93)’를 가리키며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지만 특히 대화면 기술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페이줄라 아립야노브 우즈베키스탄 방송정보통신기술위원회 대외협력지국장은 삼성 부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제품만 쓴다”며 “나도 갤럭시S3 사용자인데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S4를 보니 삼성 모바일 기술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IT에 대한 관심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친구 다섯 명과 함께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서 온 홍순옥 할머니(83)는 지팡이를 짚고 이동하면서도 SK텔레콤의 스마트 교육·헬스 등 여러 부스를 구경했다. 홍 할머니는 “요즘에는 봐도 자꾸 잊어먹게 된다”며 “그래도 새로운 것들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보영/전설리/임근호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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