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피해 예방 위한 필수품은?

입력 2013-05-21 17:10  


질병관리본부는 살인진드기 바이러스로 알려진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 감염 의심환자가 총 10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한 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의심환자들은 서울, 부산, 대구, 전북 등 전국 각지에 분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을 일으키는 살인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살인진드기에 물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에 걸린 환자는 일반적으로 1~2주 동안의 잠복기를 거친 후 극심한 고열을 호소한다. 이후 설사, 구토, 복통 등 소화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의식장애, 경련, 출혈증 등이 동반되다 혈소판 감소증 및 장기 손상에 이르러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2011년 중국에서 첫 발견된 신종감염병으로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 이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도 커져가고 있다.

그렇다면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집안에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 등과 달리 살인진드기로 불리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풀숲, 덤불, 초원 등 야외로 집중된 경향이 있다며 살인진드기 예방 수칙을 제시했다.

살인진드기 예방 수칙은 풀밭이나 들판에 맨살을 노출하지 않고, 옷을 벗어 놓지 않으며, 돗자리를 깔고 앉을 것 등 살인 진드기와의 접촉 가능성을 차단할 것을 원칙에 둔다. 또한 등산, 캠핑 등의 야외 활동이나 논밭, 풀숲 등의 작업 시에는 긴 소매의 옷과 바지, 양말 등을 착용하고 해충 기피제를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봄철부터 여름까지는 살인진드기가 증가하는 시기와 겹치므로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전문가는 제품 뒤의 표시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여 주요성분을 기준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선택할 것을 권한다. 일부 기피제 성분은 두통, 피부의 붉은 반점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특히 옷 또는 신체에 직접 뿌릴 수 있는 ‘인체용’의 경우 민감성 피부 및 어린이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인지 체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판되는 진드기 기피제 중 인체용으로 적합한 제품의 주요성분은 디에틸톨루아미드(DEET)와 정향유로 압축된다. 어린아이의 몸에 직접 뿌리기 위해서는 천연성분인 정향유를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편 ㈜팜클의 잡스내추럴허브액은 국내 최초 천연성분(정향유)을 주성분으로 하여 식약청으로부터 털진드기, 모기 기피의 허가를 득한 제품으로 야외 해충들로부터 입을 수 있는 전염병(쯔쯔가무시증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품은 약국, 대형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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