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찬 부사장 "돌다리 두드리던 삼성전자, 지금은 80%면 실행"

입력 2013-05-22 09:42   수정 2013-05-23 13:26

21일 영남대서 열정樂서 '삼성경영학' 강연… 5가지 성공비결 강조


"삼성은 과거에 '돌다리 두드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고민보다 실행을 많이 하죠. 삼성전자는 가능성이 80%만 돼도 실행합니다. 전 세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거든요. 요즘은 실행하면서 동시에 판단합니다."


21일 경북 경산 영남대에서 열린 '열정樂서 시즌4' 강사로 나선 원기찬 삼성전자 부사장(사진)은 '빠른 삼성'으로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날의 주제는 '삼성경영학'. 열정락서는 삼성그룹의 대학생 대상 콘서트 형식 강연 행사로, 올해는 삼성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다.

원 부사장은 실시간 판단과 빠른 실행을 삼성경영학의 첫 머리에 꼽았다. 그는 "대표이사 최종보고 후 6분 만에 답을 받고, 사내 메신저로 빠르게 결재한다"며 "그저 빨리 하자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조직의 교육과 변화 관리,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발 앞선 준비도 강조했다. 원 부사장은 "최근 강조되는 디자인경영, 소프트웨어 품질을 20년 전 삼성 신경영을 시작할 때 이미 얘기했다"며 "삼성전자 TV 1등의 첫째 원인이 디자인인데, 이제 뛰어든 회사보다 20년 전부터 준비한 곳이 당연히 잘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은 기업이란 점을 힘줘 말했다. 그는 '삼성은 벤처정신이 없다'는 선입견과 달리 도전정신과 벤처정신이 삼성경영 성공의 비결이었다고 소개했다.

원 부사장은 "흔히 '삼성전자는 물건 싸게 만드는 데에만 능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도전하는 회사, 벤처정신을 발휘한 기업"이라며 "1983년 당시 모두가 안 된다고 했지만 고 이병철 회장이 결단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고, 망할 뻔한 기업이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만의 길을 간다', '끊임없는 혁신' 등 삼성경영학의 철학을 열거했다.

인사팀장을 맡고 있는 원 부사장은 "△빠른 실행 △한 발 앞선 준비 △도전하는 벤처정신 △남과 다르게 △끊임없는 혁신 등 5가지를 삼성전자의 성공 이유로 들었다"며 "기업 이야기지만 여러분에게 적용해도 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그 과정에서 스펙보다 스토리를, 그리고 주인의식과 긍정적 마인드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원 부사장은 강연장을 가득 메운 1000여 명의 대학생들에게 "10년 전엔 누구도 삼성전자가 지금 위치에 올라설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여러분도 10년 뒤 어떻게 성장해 있을지 알 수 없으니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하루하루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가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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