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희망금리보다 0.20%포인트 낮은 금리 결정
이 기사는 05월16일(15: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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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가 3년만기 회사채 수요예측에 투자자가 몰리자 당초 발행금액 보다 증액했다. 회사채 발행자금이 늘어나면서 은행권 대출로 일부 조달하려던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16일 AJ렌터카는 지난 14일 이뤄진 수요예측 결과 3년물 회사채 600억원을 3.45%의 금리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450억원만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기관 투자가 17곳의 자금 2450억원이 참여하면서 금액을 변경했다.
기관 투자가가 몰리면서 공모희망금리밴드(3.60~3.80%) 하단보다 0.20%포인트나 아래인 3.40%부터 신청이 이뤄져 3.45%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발행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AJ렌터카의 3년만기 민평수익률 3.75%(5월8일 기준)을 고려해 공모희망금리밴드를 결정했다. 한 증권사 채권 담당자는 "AJ렌터카가 4월에 회사채를 발행한지 채 한 달밖에 안지났지만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성장성과 금리가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졌다"면서 "평소 최대 10곳 정도밖에 참여하지 않는 기관 투자가들이 17곳이나 참여한 것이 AJ렌터카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AJ렌터카는 수요예측에서 자금이 몰린 덕에 차환자금 전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AJ렌터카는 오는 23일 만기가 돌아오는 13회 무보증사채 600억원(연이자율 6.30%)의 일부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450억원만 조달하고 나머지 150억원은 보유 자체자금과 은행 시설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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