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팬택이 실시할 예정인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530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자해 지분 10%를 매입할 예정이다.
현재 팬택의 최대주주는 미국의 반도체 회사 퀄컴으로 13.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13.75%의 지분을 보유해 2대 주주다.
이번 지분 투자는 박병엽 팬택 부회장의 제안을 삼성전자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팬택은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경쟁관계에 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분야에서는 협력해온 만큼 지분 인수를 통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삼성전자는 팬택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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