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②입지]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일로IC에서 600m에 불과

입력 2013-05-23 09:29  

주변으로 공릉천 공원 이어져 주거여건 ‘쾌적’
단지에서 대로 건너면 초등학교 및 중학교 위치



우남건설이 5월24일부터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 아파트를 공급할 삼송택지지구는 지역경계 상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수도권 신도시로 꼽힐만하다. 서울 은평뉴타운과 직선거리로 100m쯤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파트가 밀집한 은평뉴타운과는 삼송지구에서 제법 거리가 있지만 은평뉴타운으로 구획된 경계와는 아주 가깝다는 의미다.

삼송지구의 지형을 보면 서울 근접성을 짐작할 수 있다. 삼송지구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기준으로 남서쪽에 구획돼 있다. 또 지하철 3호선이 지하로 지나는 송원로를 중심으로 크게 2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삼송 우남퍼스트빌은 농협대학 및 뉴코리아CC에서 멀지 않은 지구 북단에 들어서게 된다. 삼송지구 북쪽은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가깝다. 단지에서 불과 600m쯤 떨어져 있다. 이미 입주한 삼송아이파크 아파트와 사이로 나 있는 통일로를 타면 은평뉴타운~불광동을 거쳐 서대문사거리로 이어진다.

은평뉴타운에서 불광동으로 이어지는 통일로 주변은 재개발이 이뤄지기도 했지만 대부분 단독 및 연립주택 밀집지역이다. 우남건설이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의 우선 청약대상층으로 꼽는 지역이기도 하다.

우남건설은 분양을 앞두고 올해 초부터 이 일대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른 지역과는 조금 다른 반응을 발견했다. 중대형 평형보다 중소형 면적을 원하면서도 방 개수는 많았으면 좋겠다는 조사결과다.

다시 말해 삼송지구 입지여건보다 주변 도시 수요자의 입맛에 맞춰 전용 64㎡에도 4베이 구조를 도입하는 파격적인 실내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가깝지만 지하철 삼송역은 거리가 있는 편이다. 대신 삼송지구 북단에 위치하는데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공간이 많은 편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단지 북쪽으로 공릉천이 흐르고 동쪽은 연결녹지로 이어지며 동남쪽은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사실상 단지와 바로 이웃한 건물이 없기 때문에 탁 트인 시야가 확보될 것 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특정세대에서는 북한산 조망권도 예상된다.

삼송택지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설립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단지에서 대로를 건너면 나온다. 아파트 동에 따라 200~500m쯤 떨어진 신원초등학교와 신원중학교다. 신원초등학교는 신축 건물로 올해 3월 이전했으며 신원중학교는 올해 개교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사이에 고등학교 부지도 계획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삼송지구 주변 은평 행신 화정 원당의 연립주택 거주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받아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살 만한 아파트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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