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나? 화장품 애칭 BEST 4

입력 2013-05-23 10:14   수정 2013-05-23 10:25


[뷰티팀]화장품 업계에서는 제품명 보다 전속 모델의 이름이나 특징을 앞세워 소비자들이 쉽게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애칭 마케팅’이 성행한 지 오래다. 정식 제품명보다 친근하게 소비자에게 인식되어 입소문을 탈 수 있고, 이는 곧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동안 제품의 성분이나 용기, 제품 패키지의 컬러 등에 기반 한 애칭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였다. 에스티로더의 ‘갈색병’, 코스메데코르테의 ‘보라색병’, SK2의 ‘빨간색병’이 그 예다.

최근 뷰티 업계에는 성분과 기능이 갈수록 진화되어 제품의 이름이 길고 어려워지면서 애칭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인기 드라마 속 여배우의 이름을 붙인 립스틱도 애칭 마케팅에 합류하면서 더욱 다양해진 화장품 애칭을 모아봤다.

미란다 커 화장품 ‘닥터알’


미란다 커 화장품으로 알려진 ‘닥터 알카이티스’의 경우 정식 명칭이 길고 발음이 어렵다 보니 ‘닥터알’로 통용된다. 총 4번의 노벨상 수상자와 공동 연구한 결과물로 미국 출신의 알카이티스 박사의 이름을 붙여 수입된 화장품이지만 친근감이 느껴지는 ‘닥터알’로 불리게 된 것. 

‘닥터알’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함은 물론, 단어의 조합이 낯설어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한 제품 성능이 뛰어나고 철저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닥터알’에 대한 신뢰감이 증가한 것이 성공 원인이라고 브랜드 관계자는 설명한다.  

네이처리퍼블릭 ‘신세경 립스틱’

‘신세경 립스틱’ ‘윤은혜 립스틱’ ‘소이현 립스틱’의 공통점은 인기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립 컬러에서 유래했다는 것. 실제로 여배우들은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강렬한 립컬러를 선보였고 이는 립스틱 컬러의 애칭이 되어 품절을 기록했다. 

‘송승헌 팩’의 경우도 스타 마케팅의 범주로 해석할 수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시트 팩은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극중 송승헌이 마스크 팩을 직접 사용해 더욱 인기를 끌었다. 이는 연예인이 사용한 제품을 직접 소비하려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RMK ‘에그 필러’

RMK 스무딩 폴리쉬드 베이스는 메이크업 시 언제나 고민되는 늘어지거나 넓어진 모공을 꼼꼼하게 커버해주는 제품으로 마치 삶은 달걀처럼 반들반들한 피부로 연출해줘 ‘에그 필러’로 불린다. 반투명 젤 타입의 스무딩 파우더 입자가 넓어지거나 처진 모공을 매끄럽게 채워준다. 모공 수축 기능이 뛰어난 타임과 로즈마리 추출물이 모공을 타이트하게 조여 탄력을 더하고 깨끗한 피부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SK-II ‘수정 에센스’


임수정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SK-II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붙여 ‘수정 에센스’라고 불리는 제품이 있다. 바로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다. 이 제품은 이상적인 피부 상태인 맑고 투영한 피부의 5가지 요소를 한 번에 개선시켜주는 제품으로 특히 25~34세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SK-II 의 독자성분인 피테라가 90%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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