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김자영은 23일 춘천 라데나GC(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이정화(에스오일)에게 2&1(1홀 남기고 2홀차 패)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자영은 막판 16, 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무너졌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이자 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양제윤(LIG)도 ‘무명’ 박햇님(CNTV)에게 5홀 남기고 6홀차로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장하나(KT)는 막판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2011년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KLPGA챔피언십’ 우승자 최혜정(볼빅)을 2UP(2홀차 승)으로 힘겹게 누르고 32강전에 올랐다. ‘슈퍼 루키’ 김효주(롯데)도 2011년 상금랭킹 2위 심현화(토니모리)를 1홀차로 간신히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효주와 장하나는 16강전까지 무사히 통과하면 8강전에서 숙명의 한 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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