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24일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960선 후반에서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나타낸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가 7%대 폭락한 것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밤 사이 유럽 주요 증시도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경기지표 둔화와 일본증시 부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이르면 6월부터 양적완화가 축소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지만 호전된 고용지표가 나와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임동락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출구전략설이라는 표현을 통해 출구전략이 사정권에 들어왔다고 해석된다" 며 "이러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2.0%를 웃돌고 달러화도 강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은 전 의사록에서 이미 확인됐던 것과 같은 내용" 이라며 "연준의 공식 입장은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양적완화 축소는 경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연준이 유동성 축소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선 단순 유동성에 기인한 일시적인 실물지표 개선보다 경기체질 변화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는 것. 따라서 현 시점에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이남룡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는 4월 말 대비 30포인트 정도의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하루살이 주도 업종들이 돌아가면서 매우 어렵게 시장 상승을 이끌어 왔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안착하려면 하루살이 업종 순환으론 힘이 부친다" 며 "앞으로 특정 업종이 시장을 이끌어 주거나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내에서 주도주가 필수적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시장 분위기가 제대로 바뀌기 위해선 기업실적 개선과 함께 경기 모멘텀이 강화되어야 하지만 아직 시기상조" 라며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중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중소형주와 경기방어주 위주로 선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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