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운 코리아제이엔씨 대표(36)는 지난 2월 액자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학습용 칠판을 선보였다. 유통비용을 줄여 시중 제품의 반값으로 판매하자 주부들이 먼저 반응했다. 수요가 몰리자 이달 학습용 칠판 사업을 분할했다. 김 대표는 서울베이비페어에서 학습용 칠판 전문업체인 'KJ스토리보드'를 처음 공개했다.
"올 초 아내가 아들에게 준다며 23만원짜리 학습용 칠판을 사왔어요. 살펴보니 저렴한 중국산 도장재료를 사용했더라고요. 제가 직접 자작나무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칠판을 만들어보니 13만원이 들었어요. 자녀들에게 좋은 칠판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된거죠. 그래서 회사 이름도 아들 건희와 주영이의 이름을 딴 'KJ스토리보드'로 지었어요."
국내 학습용 칠판 업체들은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유통과정이 복잡해지니 판매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김 대표는 가격을 내리기 위해 경기 남양주에 생산공장을 세웠다. 또 칠판과 액자에 같이 사용하는 원재료를 대량구매해 제작비용을 줄였다.
"기본적으로 칠판을 만드는 방법과 액자를 짜는 방식은 비슷해요. 기본적인 생산라인은 갖춰져 있었기 때문에 원재료와 가격에 신경을 많이 썼죠. 아빠의 입장에서 건강한 재료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죠. 현재 합판, 자작나무 등 친환경 재료를 중간 도매상 없이 직거래하고 있어요."
김 대표는 베이비페어 참가를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소셜커머스 판매를 통해 제품을 홍보했어요. 이름은 많이 알렸지만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사업이 위축됐죠.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서울베이비페어를 통해 네임벨류(name value)를 높일 예정입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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