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요생명 동양생명 503억, 동양시멘트 203억 지원이어 3번째 도움
이 기사는 05월23일(18: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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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이 일본 타이요생명으로부터 300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
23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열고, 후순위전환사채(CB) 300억원 규모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이 CB는 전액 일본 타이요생명이 인수할 예정이다. 타이요생명이 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4.8%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된다. 만기 6년에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4.5%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동양증권이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 역할 때문에 어려웠는 데 이번에 타이요생명으로부터 자본을 유치해 대외신인도와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타이요생명(Taiyo Life Insurance Company)은 일본의 보험 및 투자 전문회사인 ‘T&D보험 그룹’의 계열사로 약 6조엔의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다. 타이요생명은 2009년 3월 동양생명에 503억원(지분 3.99%)을 투자하면서 동양그룹을 처음 도와줬고 지난 3월에는 동양시멘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03억원(지분 4.76%)을 투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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