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입 전략] 서강대…논술전형 우선선발 모집인원 70%로 확대

입력 2013-05-24 14:51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내신 1.5등급까지 만점처리

서강대가 공지한 2014학년도 대입 전형의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수시 논술전형 우선선발 모집비율이 지난해 50%에서 올해 70%로 상향 조정되었고 서류전형과 자기추천전형의 선발인원이 다소 증가한 점 외에는 가급적 지난해 주요 전형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수시 모집인원은 1238명(정원외포함)으로 전체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입학사정관 전형으로는 전체정원의 22.4%인 404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올해도 역시 가장 많은 인원은 논술전형(540명)으로 선발한다는 점을 유념하고,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논술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전형으로 404명 선발

올해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전형은 정원외 모집을 제외하고 학교생활우수자전형, 자기추천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등 크게 3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우선 131명을 모집하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재수생까지 지원가능하며, 1단계에서 학생부 75%와 서류 25%를 반영하여 모집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이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대체로 교과성적이 1등급에 수렴하는 수험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서류평가와 2단계에서 실시되는 면접고사가 당락을 좌우하는데 올해부터는 교과성적 1.5등급까지 만점 처리하기 때문에 내신의 변별력은 더욱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교과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서류준비와 수능최저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

면접고사는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학업능력 및 인성, 의사소통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면접관 2인이 수험생 1인을 대상으로 약 10분간 실시된다. 71명을 모집하는 자기추천전형은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이나 재능을 보유한 자가 지원할 수 있는데,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과 동일하게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만 모집정원의 2~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등 전형방법은 동일하지만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서류평가에 ‘우수성 관련자료’를 평가에 반영한다.

▨영어 성적 2012년 1월이후 성적만 인정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은 Art&Technologyㆍ인문사회계열ㆍ자연계열로 구분하여 모집하는데 우선 Art&Technology는 수상실적, 공모전, 창작물 등 ‘우수성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하며 면접도 다면적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창의성면접으로 진행된다. 인문사회계열은 타대학들의 ‘글로벌리더전형’과 유사한 전형으로 공인어학성적을 지원자격으로 한다. TEPS 850점 ㆍ TOEFL IBT 105점 이상, 독일어 ZD B1 이상, 프랑스어 DELF B1 이상, 중국어 신 HSK 5급 이상, 일본어JPT 850점 이상 취득자가 지원할 수 있다. 공인외국어시험성적은 경우 2012년 1월 이후에 응시한 성적만 인정하지만 프랑스어와 독일어는 응시일자와 무관하게 성적을 인정한다. 학교에서 지정한 제1언어 공인외국어시험성적은 지원자격조건으로만 활용되며 성적에 따라 점수화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도록 하자. 자연계열은 과학고 또는 영재고 졸업(예정)자 또는 수학ㆍ물리ㆍ화학ㆍ생물 올림파아드 참가자 중 대학 측이 제시한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인문사회계열은 면접없이 에세이와 서류평가성적을 포함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고 자연계열은 자연과학 및 공학 관련 내용의 면접이 실시되는데 미리 문제를 숙독할 시간을 주고 면접관 앞에서 약 20~30분간 설명해야한다.

▨논술전형 우선선발은 수능 백분위 적용

작년부터 일반전형을 논술과 서류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우선 서류전형은 말그대로 서류만 평가하지만 수능최저기준이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는 수능중심전형이다. 인문계의 경우 수능 국영수 백분위 합이 284점 이상(경제경영은 백분위 합 288점이상), 자연계는 수학과 과탐영역 백분위 합이 188점 이상이다. 540명을 모집하는 일반 논술전형은 학생부와 논술성적을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성적의 반영비율이 큰 만큼 논술의 영향력이 절대적인데, 전형계획에서 아직 논술고사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작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논술유형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선발인원의 70%를 우선선발로 모집하며 수능최저기준은 서류전형 최저기준과 동일해야 우선선발대상자가 될 수 있다. 나머지 30%의 인원은 일반선발로 모집하는데 수능최저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6등급 이내, 자연계는 2개영역 등급 합이 4등급(수학과 과탐 중 1 개 영역은 반드시 2등급이내) 이내이다. 지난해 서강대 논술은 시험시간이 120분이 주어졌고 인문ㆍ자연 모두 2문항씩 출제되었다. 서강대는 제시문 읽기를 통한 문제발견 및 해석능력과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기술능력을 논술평가의 척도로 삼고 있다.

▨정시 우선선발 모집인원의 70%

정시 일반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나군에서 선발한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모집정원의 70%를 수능100%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성적 25%를 반영하여 일반선발한다. 탐구영역은 계열구분없이 모두 2과목을 응시해야 하고 성적은 2과목 평균성적을 반영한다. 올해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아직 확정발표하지 않았으며, 학생부 반영방법은 각 계열별 주요교과 상위 2과목씩 총 8과목이 반영되는데 지난해 1등급과 5등급 간 점수차이가 0.25점으로 변별력이 거의 없다. 인문계열 수험생이 응시하는 제2외국어 또는 한문영역은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대입 상담 예약 (02)511-5326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hlee@hankyung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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