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2일 새벽 5시께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한강여의의나루공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잠을 자던 배모양(14·여)과 친구들로부터 휴대폰 2대를 훔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69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침 혐의를 받고 있다.
특별한 직업없이 영등포 일대의 PC방과 여인숙에 머물며 지내던 최씨는 밤이 되면 한강공원으로 이동했다. 벤치나 돗자리 위에 놓여진 소지품이 최씨의 목표물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훔친 휴대폰 6대 중 3대를 장물업자에게 한 대당 10만원씩을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무더위를 피해 밤 시간대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도 크게 늘어났다”며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소지품 관리에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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