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진영 씨의 인턴 체험기…"브라질서 마케팅 실습…글로벌 감각 키웠죠"

입력 2013-05-24 17:25   수정 2013-05-24 23:00

커버 스토리 - 인턴 '눈도장' 찍어라


기업들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도 인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지 경험이 풍부한 젊은 인력을 미리 확보해 마케팅 인재로 키울 수 있어서다. LG전자 HE(가전)사업본부의 TV 브라질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진영 씨(26·사진)도 이런 취지로 채용됐다.

이씨는 작년 여름방학 때 2개월 동안 LG전자가 실시한 글로벌마케팅어드벤처(GMA)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외국어대에서 포르투갈어를 전공한 그는 자신을 ‘브라질에 꽂힌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LG전자의 GMA 인턴 공고를 본 그는 “이거다” 싶어 곧바로 지원했다. 1000여명이 지원해 35명이 뽑혔다. 이 프로그램은 합숙 세미나와 글로벌 인턴십으로 짜였다. 2박3일 동안 합숙으로 진행하는 마케팅 세미나에서 팀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마케팅 전략, 기획력 등을 평가한다. 이 기간 잠은 거의 못 잤다. 여기서 3명이 떨어졌다.

본격적인 인턴십 과정에 32명이 들어갔다. 동기들과 경쟁하면서도 서로 돕는 과정이었다. 이씨는 “처음 하는 직장 생활이 낯설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야근도 잦아 힘들었다”고 했다. 주말에도 LG전자 상품 대리점에 가서 생생한 TV 마케팅 현장을 경험했다. 인턴 근무 과정에서 “대형 초고화질(UHD) TV를 브라질에 처음 소개하려면 어떻게 마케팅을 할 것인가”라는 과제가 떨어졌다. 이씨는 브라질 상류층에서 요트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요트 파티를 활용한 마케팅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인턴 과정 중에 1주일 동안 브라질에서 직접 마케팅 실습을 할 기회도 있었다.

인턴에 대한 평가는 두 단계로 이뤄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팀장과 멘토가 인턴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인사팀은 인성적인 면을 평가한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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