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야생 진드기' 의심 환자 또 발생…입원치료 중

입력 2013-05-24 17:54  

강원도에서 '진드기'에 물린 증상을 호소하는 의심 환자가 잇따라 발생,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24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이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의심증세를 보여 현재 강원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환자는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SFTS 유사 증상을 보여 당국에 신고했으며, 구토 등의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최근 산나물 채취에 나섰다가 진드기 등 벌레에 물린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지난 22일 이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에도 도내에 거주하는 70대 남성도 SFTS 유사 증상을 보여 강원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로써 도내에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의심 환자의 확진 여부는 7∼10일이 지나야 알 수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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