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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기업인 동화홀딩스(회장 승명호)가 목재와 자동차 2개 핵심사업으로 그룹을 분할한다.
동화홀딩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오는 10월 1일 ‘동화기업(가칭)’과 ‘동화A&B홀딩스(가칭)’로 인적분할 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동화홀딩스는 계열사였던 동화기업과 동화자연마루를 ‘동화기업’으로 합병한 후 지주사에서 빠져 나온다. 합병기업인 동화기업밑에는 원창흥업 동화팀버스 등 4개 자회사가 남게 된다.
새로 생기는 지주회사 동화A&B홀딩스 밑에는 중고차 사업을 하고 있는 동화오토앤비즈가 들어간다.
동화 관계자는 “목재사업의 경우 가구자재용 가공보드를 만드는 동화기업과 건축장식재를 생산하는 동화자연마루를 합병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라며 “경영자원을 통합해 비용절감은 물론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사업은 경영관리 기능을 분리해 전문성을 높이고 그룹 내 위상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1년부터 인천 서구 가좌동에 중고차 매매·수출·경매단지를 조성하며 중고차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동화홀딩스 측은 “목재사업과 상이한 업종인만큼 인사와 경영관리 기능 등을 분리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자동차 사업의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48년 동화토건으로 설립된 동화그룹은 2003년 동화홀딩스로 상호를 변경, 지주사로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은 4704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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