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BNPP 1.3배 레버리지 인덱스 증권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의 60% 이상을 주식과 주식 관련 장내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코스피200 지수 일일 수익률의 1.3배 높은 성과를 추종한다.
이 레버리지 펀드는 은행을 주로 찾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레버리지 펀드가 통상 1.5~2배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과 달리 파격적인 행보다.
기존 레버리지 펀드 시장은 1.5배와 2배, 2.2배 등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NH-CA자산운용이 2009년 가장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는 최근 설정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서 등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안정성을 보다 추구하고,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레버리지 1.3배는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배수"라며 "은행권 투자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레버리지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상품이지만, 1.3배 레버리지펀드 출시로 위험도에 대한 인식이 낮춰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매시점도 2시로 늦춰 좀더 좋은 투자 타이밍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 상품 출시로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과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원소윤 한화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기존 투자자들은 해외펀드 등 수익률을 만회하려는 욕구가 있고, 변동성은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며 "레버리지 펀드군이 다양해지면서 은행과 증권을 주로 찾는 고객들의 성향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다만 레버리지 펀드는 일일 수익률의 몇 배를 추구하는 만큼 추적오차 관리가 중요하다"며 "시장간의 괴리가 발생할 경우 일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힘들기 때문에 상품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女고생 "3개월간 성노예였다" 선배가 강제로…
▶ "돈 있으면 다 돼" 청담女, 이런 짓까지…경악
▶ 공무원男女 수십명, 한 호텔에서 집단으로…
▶ 정경미-윤형빈 결혼 2달 만에 '이럴 줄은'
▶ '목욕탕 때밀이' 실체 밝혀지자…"이럴 수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